지금으로부터 꼭 30년 전인 1993년, 기타큐슈 시립미술관은 클로드 모네의 《수련, 버드나무의 그림자》를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 작품은 국내외의 중요한 전시에 대여되는 등, 당관 컬렉션을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해에 기타큐슈시에서 '제2회 국제 철강 조각 심포지엄'이 개최되어 프랭크 스텔라가 신일철(현 일본제철)의 협조를 받아 《하치만 웍스》를 공개 제작하여 이 작품도 당관의 소장품이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수련, 버드나무의 반영》이 처음 공개되었던 '여름 상설전'과 기획전 '일본 포스터 베스트 100전'의 출품작, 제2회 국제철강조각심포지엄과 참가 작가들, 1993년에 제작된 작품 등을 소개하며 당시의 미술을 되돌아봅니다. 컬렉션 전시실 내 현대작가 초대 시리즈 'guest room' 8탄에서는 태국 작가 나윈 라완차이쿤이 단과시장을 비롯한 시내 리서치를 바탕으로 제작한 신작을 발표한다.